정법사 서울 성북구 성북동 절,사찰
초여름의 맑은 아침, 성북동의 고요한 골목길을 따라 정법사를 찾았습니다. 성북동 특유의 정취가 느껴지는 오래된 담장과 고목들이 절의 입구로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문 앞에 서니 ‘正法寺’라 새겨진 현판이 단정하게 걸려 있었고, 그 아래로 향 냄새가 바람을 타고 흘렀습니다. 근처의 한옥 카페 거리와는 전혀 다른 시간의 속도가 흐르는 곳이었습니다. 도심 속이지만, 문을 들어서는 순간 공기가 달라지고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숨 고르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1. 성북동 언덕길 끝의 고즈넉한 입구 정법사는 한성대입구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있으며, 성북동 주택가의 언덕길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면 ‘성북로31길’을 따라 이동하면 정확히 닿습니다. 입구에는 나무로 된 일주문이 세워져 있고, 그 아래 작은 연등이 일정한 간격으로 걸려 있었습니다. 주변은 고즈넉한 주택가로, 평일 오전에는 사람의 발길이 드뭅니다. 차량 진입은 가능하지만 주차 공간이 협소해 인근 성북동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구의 석등과 느티나무가 오랜 세월을 버텨온 듯 굳건히 서 있었고, 그 아래로 내리쬐는 햇살이 사찰의 첫인상을 한층 단아하게 만들었습니다. 정법사正法寺(서울 성북구) 서울특별시 성북구 대사관로13길 44 삼선교에서 성북동길로 접어들어 길상사(옛 대원각)를 오른쪽에 두고 ... blog.naver.com 2. 법당의 구조와 공간의 조화 정법사의 법당은 전통 한옥 양식으로 지어져 있으며, 나무기둥과 기와의 질감이 세월의 깊이를 보여줍니다. 마룻바닥은 물기 없이 잘 닦여 있었고, 향이 부드럽게 피워져 공기가 정갈했습니다. 불단 위의 불상은 금빛이지만 과하지 않은 은은한 광채를 내며, 양...